지난 5월 문 연 '국군포로 신고센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국군포로 고(故) 손동식씨의 유해가 고향땅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사단법인 물망초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물망초는 그동안 북한의 국군포로 국내 송환운동을 벌여온 민간단체로 국군포로송환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물망초는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국군포로 신고센터'도 문을 열었다. 정부기관과 민간단체를 통틀어 국군포로를 신고할 수 있는 곳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군포로 신고센터'는 국군포로 가족 등의 신고를 받은 뒤 자체 확인 작업을 거쳐 국군포로 명단 작성, 생사 여부 확인 등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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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와 국군 포로 출신으로 재미 국군포로송환위원회는 국제 형사 재판소(ICC)와 유엔 인권위원회(UNHCR)에 북한을 상대로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생환 포로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들은 '괴뢰군 포로'라는 딱지를 붙어 불발탄 처리, 탄광의 발파공, 벌목공 등 위험하고 고된 작업을 강요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장을 맡은 김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우리가 나서게 됐다"며 "정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온갖 고초를 겪은 국군포로들을 이대로 내버려 둬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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