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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허경환, 인기투표 0표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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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허경환, 인기투표 0표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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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지원 기자]개그맨 허경환이 걸그룹 카라 박규리와 강지영에게 외면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기획 박중민, 연출 신미진 이민정 손수희 이승건)에서는 박규리와 강지영의 인기투표가 있었고, 허경환은 한 표도 받지 못해 굴욕을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간의 조건' 총각 멤버들의 인기투표가 진행됐다. 기호 1번 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는 "26살로 내가 제일 어리고 대세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기호 2번 허경환은 "나이가 33살로 많다. 하지만 강남에 가게가 있고 방송은 취미삼아 한다. 여자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지 데이트 할 수 있다"고 본인을 어필했다.

또 개그맨 양상국은 "시골에서 올라왔고 31살이다. 나는 순수한 시골 청년"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자기소개에 이어 멤버들은 카라와 눈빛교환의 시간을 가졌고, 양상국은 민망해 하며 박규리와 강지영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반대로 "나부터 할게"라며 적극적으로 임한 광희는 강지영에게 윙크를 날리는 눈빛 교환으로 강지영을 당황케 했다.

또 허경환은 눈을 계속 깜박 거리며 강지영에게 "내 전화번호를 지금 신호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으며, 박규리에게는 "이건 집주소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잠시 후 최종 선택에서 강지영은 광희를, 박규리는 양상국을 선택했고, 이에 허경환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씁쓸한 퇴장을 해야만 했다.

한편, '인간의 조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



이지원 기자 midautum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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