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사 경쟁심화+비수기 진입…투자의견 '중립'<한국證>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투자증권이 4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7,30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6.02% 거래량 3,066,067 전일가 25,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숨어있던 마일리지 찾으면 시드니 항공권 응모"…대한항공, 회원정보 업데이트 독려 에 대해 경쟁심화로 3분기 이익이 저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을 203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34.9% 줄어든 수치다. 윤희도 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체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장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고성장하는 수요의 상당부분이 저비용 항공사로부터 창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발 환승객 수요가 실적을 채우고 있으나 일본노선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져 실적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일본노선 여객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기 시작한지 1년이 넘었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문제로 일본 여행에 대한 심리가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째 화물수요가 부진한 것도 악재로 봤다. 그는 "대한항공은 화물 공급을 줄여나가고 있는데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며 "3분기 화물기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 화물 수요는 4.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항공업이 '비수기'에 들어섰다는 점도 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항공업은 1년 중 3분기가 성수기라서 주가는 상반기에 오를 때가 많고 역사적으로 항공주가 4분기에 시장을 이긴 적은 거의 없다"면서 "4분기에 주가가 오를 만한 구조적인 호재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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