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바클레이스는 지난해 10억파운드(약 1조7300억원) 넘게 적자를 보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특히 WM 사업부문의 수익성 하락으로 큰손 고객들이 등을 돌리면서 지난해 바클레이스의 WM 자산규모는 전 세계 15위로 추락했다.
피터 호렐 바클레이스 WM 부문 대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복잡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전망이 밝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의 WM 사업 축소 소식은 최근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내년까지 50개국에서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이번 조치는 2015년 말까지 44억스위스프랑(약 5조2000억원)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표의 일환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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