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경영환경 세계 13위…1위는 호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의 기업경영 환경이 주요 60개국 가운데 13번째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그랜트손튼인터내셔널은 각국 기업환경에 대해 평가한 '글로벌 역동성 지수' 보고서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수 산출에는 ▲비즈니스 운영환경 ▲경제성장성 ▲과학·기술 ▲노동·인적자본 ▲금융환경 범주에서 뽑아낸 22개 지표가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59.5점으로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64.9점으로 8위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5계단 추락한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호주·뉴질랜드·중국·싱가포르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홍콩은 한국의 뒤를 이어 각각 15위, 16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환경이 좋은 나라로는 호주가 선정됐다.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싱가포르는 7위로 밀려났다. 미국은 11위, 독일은 17위다.
상위권 국가들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순위 변동이 가장 큰 나라는 중국이다. 지난해 20위였던 중국은 올해 17계단이나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브릭스(BRICs) 국가들 중 중국을 제외한 브라질·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은 모두 순위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40위권을 기록했다.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게 돌아갔다.
역동성지수 5개 구성요소 가운데 한국은 과학·기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의 노동·인적자본 부문 순위는 20위에 그쳤고 금융환경과 비즈니스 운영환경 순위도 30위권에 머물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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