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기존점 성장률이 3.6%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강수에 의한 수요가 8월로 이전됐고, 휴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1일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번달은 지난 6일 이뤄진 본점 리뉴얼 오픈 관련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중순 부터 시작된 리뉴얼 공사로 8월 본점 기존점 성장률은 마이너스 5%에 그쳤다. 그는 "여성복을 중심으로 3개 층 스크랩이 재개장하게 되면서 전체 기존점 성장률을 1%포인트 내외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석효과와 연휴 이후 상품권 회수기간 역시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는 평가다.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26% 성장한 1조260억원과 2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2분기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높은 베이스와 비용효율화로 기존점 성장률이 1% 이상만 돼도 영업이익이 플러스 전환 가능한 구조는 하반기 실적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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