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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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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장법인 숫자 1760개..IPO 대어들도 상장 보류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주식시장 침체 속에 상장회사 수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증시 상장법인은 총 1760개사로 2007년 10월말 1752개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771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989개사다. 코스닥 상장사는 2007년 1000개를 돌파한 이후 1000개선을 꾸준히 지켜왔으나 지난 5월 3노드디지탈의 자진 상장폐지 등이 이어지며 결국 전체 상장법인 수가 1000개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중국식품포장 과 상장폐지가 유력한 중국고섬 , 최근 정리매매를 진행 중인 예당 과 위다스 등까지 포함하면 코스닥 상장사는 향후 985개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유가증권시장 역시 올 들어 16개 기업이 시장에서 빠져나간 반면 기업공개(IPO)한 곳은 DSR 한 곳 뿐이어서 상장사 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JB금융지주 도 신규 상장하긴 했지만 전북은행이 지주사로 탈바꿈하면서 상장폐지됐기 때문에 실질적 신규 상장사로 보기는 어렵다.

이처럼 증시 상장법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원인은 증시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상장을 미루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피시장은 올 들어 갖가지 대외 악재 속 1800~2000선을 횡보하며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고, 연초 랠리를 보였던 코스닥지수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따라 올해 IPO 대어로 손꼽혔던 현대로템이 최근 불확실한 시장 환경과 노동조합 파업 등을 이유로 상장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앞서 LG실트론, SK루브리컨츠, 현대오일뱅크, 미래에셋생명 등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다가 시장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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