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강북구에서 ‘서울시장실’ 열려 주민들과 만나 구체적 해결방안 모색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진행된 ‘현장시장실’ 에서 강북구는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통해 구 주요 핵심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시·구 간부 30여명은 현장방문, 주민대표와 대화, 지역현안 검토회의 등 오후 11시를 넘긴 시간까지 진행된 일정을 소화하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6일 오전 주민 300여명과 가진 지역현안 청책토론회를 통해 박 시장은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 등 9개 강북구 주요현안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또 시립 근현대사 기념관 올 건립 착수, 북한산 일대 청자가마터 문화재 지정, 원형보존 단계적 추진, 4.19혁명 국민문화제 프로그램과 비용보전 등을 서울시가 약속해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강북구의 사업추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책과 예산지원 방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한산 주변 최고고도지구 완화 요청-주민의 재산권 보호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방안 마련해 금년 내 발표
◆빨래골길 도로확장 공사-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지원하여 확장 공사 단계별 추진
◆시립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건립비는 서울시가 지원하여 금년 착수하고 운영방법은 시·구 협의하여 추진
◆북한산 일대 청자가마터 원형복원-문화재 지정, 유적발굴 조사, 원형보존 및 활용방안 등 구와 협력해 단계적 추진
◆우이령길 정비사업-서울시, 강북구,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협의·점검하여 시행방안 강구
◆북서울꿈의숲 동산주차장 건설 사업-서문 입구 맞은편 자전거도로를 주말에 주차장(약 80대)으로 활용하고 쓰레기적환장의 공원조성시 주변에 주차장 설치
◆음식물류폐기물 신·재생에너지 추출기 설치장소 임대-시·구·전문가가 함께 추출기 시설의 안전성, 성능, 경제성 평가를 통해 부지임대 여부 결정
◆강북축구전용구장 건립 관련-환경부, 국립공원공단과 부지사용 가능성 추가
협의, 입지적 타당성, 사업비에 대한 검토 후 추진방안 마련
◆제2회 4.19혁명 국민문화제 개최-4.19 문화제의 지속적 개최 필요성을 인정,
문화제의 각종 프로그램 및 비용보전 적극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현안사업 이외의 민원사항에 대해 박 시장은 철저한 검토를
통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도 박 시장은 "강북구를 비롯한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등 동북4구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결과에 따른 종합계획이 발표되면 서울시에서도 다
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우이동~신설동 우이신 설선, 우이동~방
학 우이신설 연장선, 왕십리~송정동~상계동으로 연결되는
동북선 등 동북권을 경유할 수 있는 경전철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 균형발전 및
동북권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틀 동안 강북구 주민으로서 지역현안을 바라보고 귀
를 열어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을 다해준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가 지원을 약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준비하겠다”고 말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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