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지적사항 대부분 조치 끝내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노동부가 삼성전자 화성공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벌인 뒤 지적했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1934건 중 1933건을 지난달 말 개선 완료했다. 남은 과제 1건인 '옥상 시설 이중 안전장치 개선'은 장기 과제로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환경부 지적사항 9건은 이미 지난 3월 모두 조치를 끝냈다.
특히 모든 생산라인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환경영향평가학회 등으로부터 사업장 주변 지역 환경영향조사 및 위해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대기·물·토양·식생 등 10개 분야에서 내년 4월까지 계절별로 조사가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팀 내 전담 조직 및 소통협의회를 구성해 주민들을 사업장에 초청하는 한편 지역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기흥사업장에서 소통협의회를 열고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며 "소통협의회는 지역사회와 삼성전자가 상생 발전하기 위한 가교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