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심리지수는 95.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92.5에서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유로존의 소비심리는 4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3%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STOXX 600지수가 지난 두 달간 3.4% 오르는 등 유로존의 경제지표들은 잇따라 개선되고 있다.
다만 이 지역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12.1%를 기록했다.
맥쿼리 증권의 다니엘 맥코르맥 전략가는 "7~8월 경기지표를 종합해볼 때 올 3분기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0.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와 같은 유로존의 성장세가 내년에도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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