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초석이 될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약속한 투자, 고용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이 회장은 "창조경제는 한국 경제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으로 기업들이 앞장서서 실행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기초과학 육성, 융·복합 기술개발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초 3개월간 해외에서 경영구상을 한 뒤 지난 4월 귀국하며 "(박 대통령이) 잘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삼성도 열심히 뛰어서 도와드려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미래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해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직접 키우게 됐다"면서 "기업에서도 노력하지만 우리에게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학교를 나와서 기업에 즉시 들어가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연구해 인재를 키워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인재"라며 "그런 면에서도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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