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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실대출 7분기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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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대출 규모가 7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 대출 가운데 부실대출의 비중이 아직은 1% 미만이지만,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어 부실 비율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 조사결과 2분기말 현재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대출 잔액은 5395억위안에 다다랐다.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증가세다. 전분기와 비교한 부실대출 규모는 130억위안(2.5%) 늘었고, 부실대출 비율은 0.96%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부실대출 잔액 규모는 2011년 3분기 4078억위안까지 줄었다. 중국 정부는 세계 금융위기가 찾아온 2008년 자산관리공사를 설립해 3분기말 1조2654억위안에 이르던 부실대출 잔액을 그 해 4분기말 5603억위안으로 절반 이상 줄였다.

하지만 2011년하반기들어 중국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채권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었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부실대출의 비율이 1% 미만 수준으로 낮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의 성장세가 꺾인다면 부실대출 광풍이 불 수도 있다는 게 국제 금융가의 시선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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