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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재발시 진단보험금 줄어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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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암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암보험 가입전 경험자도 가입할 수 있는지, 보험금 반복 지급이 가능한지 꼭 따져보세요'

최근 들어 보험사들이 앞다퉈 암보험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22일 '암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밝히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암보험은 암 진행정도나 치료비 시준에 따라 보험금을 차등화하는 등 기존 보험상품과 다르다"면서 "가입 전 상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암보험은 보장 선택이 가능하다. 일부 특정암만 보장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설계하거나 보장횟수를 늘려 임진단 후 2년 경과할 때마다 암으로 다시 진단되면 보험금을 반복해서 지급할 수도 있다.

또 기준 암보험은 주로 60세 이하 건강한 사람이 가입해 통상 80세까지 보장했으나 최근 등장한 암보험은 가입연령이 최고 80세까지 확대됐을 뿐 아니라 가입대상도 암 유경험자와 만성질환자 등으로 넓어졌다.
금감원은 우선 갱신주기와 보장내용이 회사별로 다른 만큼 가입자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는 상품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 전립선, 대장암 등에 대해 일반암보다 보험금을 적게 책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대 보험사고 발생으로 보험계약자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되는 납입면제조건도 회사마다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암 진단을 받을 때마다 보험금이 반복적으로 지급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금감원은 "재진단암의 진단보험금 수준이 최초 진단보험금 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첫번째 암과 같은 신체부위에 5년 이내 재발한 암에 대해서도 진단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암 유경험자가 다시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모든 상품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두번째 암을 이미 진단받거나 최초 암 진단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은 가입이 불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암발생률이 높은 암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보험료가 일반 암보험에 비해 3~4배 가량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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