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헤지펀드, 델 보유주식 수 세배로 늘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내달 13일 주주 표결서 영향력 커질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헤지펀드들이 지난 2분기 동안 델 보유 주식 수를 세 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확인돼 내달 13일 치러질 델 비상장사 전환과 관련한 표결에서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으로 헤지펀드들은 델 전체 유통 주식 17억8000만주 중 18%에 이르는 3억148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헤지펀드들은 2분기에만 1억9900만주 가량 델 주식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 비율이 1분기 말 6.5%에서 크게 늘었다.
엘리어트 매니지먼트는 2분기 동안 델 주식을 2200만주 가까이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브럼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1500만주 가량을 매수했다.

엘리어트와 에이브럼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216억달러, 6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헤지펀드들이다.

헤지펀드들이 2분기 동안 델 주식을 크게 늘림에 따라 내달 주주 표결에서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델을 창업했던 마이클 델은 지난 2월 델을 델 주식을 공개 매수해 델을 비상장사로 전환시키겠는 계획을 제안했으며 이 방안은 내달 13일 주주 표결을 통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당초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6월3일 기준으로 주주에 등재돼 있어야 했지만 최근 마이클 델과 델 특별위원회는 이 기준일을 8월13일로 늦췄다. 이에 따라 2분기에 데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모두 표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셈이다.

헤지펀드와 달리 장기간 종목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들은 2분기 동안 델 주식 비중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뮤츄얼 펀드들이 보유한 델 주식 수는 2분기 말 기준 7억2670만주로 1분기에 비해 2160만주가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