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요 회복 덕분에 세계 구리값이 들썩인다.
현물-선물가격차 t 당 200$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선물값은 t당 7200$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의 수요 회복 덕분에 구리값이 살아나고 있다. 구리는 전선에서부터 관에 이르기까지 안쓰이는 곳이 없어 경제의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금속으로서 흔히 ‘박사금속’으로 불린다.
16일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구리시장의 지표인 현물 구리가격과 선물가격간 차액(프리미엄)은 1t에 200달러 이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런던선물거래소(LME)의 거래 선물 평균 가격은 2분기중 1t에 7189.6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2% 상승했다. 14일에는 7283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현현물은 이보다 200달러 이상 높다는 뜻이다.
현물과 선물간 가격차인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중국의 수요가 예상외로 강한 데 따른 것이라고 트레이더와 분석가들은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일련의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가 기대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고 산업생산은 9.7% 증가해 시장 전망치 8.9%를 훨씬 능가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도 7.5%로 예상과 부합했다.중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7.4%,4분기 7.9%, 올해 1분기 7.7%에 이어 2분기 7.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중국 경제의 선전은 산업용 금속인 구리 소비를 늘리고 이는 가격상승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그 결과 구리 수입은 14개월 사이 최고치, 철광석 수입은 사상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고 이는 다시 금속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
구리 경우 올들어 20%나 하락했는데 최근 들어 상황이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2주 사이 8.7%나 올랐다.
상하이 항구 창고의 구리 재고도 2월 이후 근 절반으로 줄었으며 세계 3대 구리거래소의 재고도 지난 두 달 사이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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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국유 투자 및 지주회사로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차이날코(Aluminum Corp. of China)의 산하 광산기업인 차이날코 마이닝 코프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 상품중개업체인 글렌코어엑스트라타의 페루 바라마스 구리광산을 5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글렌코어와 엑스트라타와 합병하는 조건으로 중국 정부 당국에 약속한 것으로 차이날코 마이닝은 조만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자문은행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차이날코 마이닝은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6월 말 현재 77%나 돼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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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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