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최종전 "PO진출 마지막 기회", 최경주와 양용은 등 한국군단도 총출동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개막하는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이 바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다음 주에는 PGA투어의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4개 대회가 시작되고,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는 포인트랭킹 순으로 125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양용은은 특히 '메이저챔프'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그동안 18차례 등판에서 9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적어도 준우승 이상을 차지해야 하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이 혼다클래식 공동 18위라는 게 마음에 걸린다. 올해 들어 나이키로 스폰서를 바꾸면서 골프채와의 부적응으로 고전하고 있는 노승열도 '톱 5' 진입이 필요하다.
우승 진군은 그러나 녹록지 않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빅스타들이 휴식에 들어갔지만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등 강호들이 즐비하다. 전문가들은 스니데커와 잭 존슨, 웹 심슨(이상 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플레이오프'는 1차전에서 100명,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70명,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 30명만이 살아남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진행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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