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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35위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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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둘째날 1언더파, 심슨 1타 차 2위서 '대회 2연패' 기대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용은(40ㆍ사진)이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양용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 둘째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5위(4언더파 136타)로 미끄러졌다. 지미 워커(미국)가 선두(12언더파 128타)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어진 2, 3번홀 연속버디로 가볍게 만회했다. 하지만 8번홀(파4) 버디는 11번홀(파4)의 어프로치 샷 실수로 까먹었고 14번홀(파4)에서는 3퍼트로 1타를 더 잃었다. 다행히 15번홀(파5) 세 번째 벙커 샷을 버디로 연결해 분위기를 바꿨다.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단 순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선두권에는 워커에 이어 '디펜딩챔프' 웹 심슨(미국)이 1타 뒤진 2위(11언더파 129타)에서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칼 페테르손(스웨덴)이 공동 3위(10언더파 130타)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다. 한국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이미 확보한 위창수(40)가 3언더파를 보태 공동 64위(1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52계단이나 수직상승시켰다. 강성훈(25)은 결국 '컷 오프' 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무산됐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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