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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공무원, 카지노 출입 신고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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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싱가포르가 국가 공무원의 카지노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1년간 고위 공무원이 연루된 부패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공직기강 세우기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이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오 치 힌 부총리는 전날 의회에서 공무원이 카지노를 자주 출입하거나 카지노 연간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이를 신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싱가포르의 사정기관인 부패행위조사국(CPIB)의 에드윈 여 서우 부국장이 최근 횡령, 도박, 위조 혐의로 기소되는 등 공무원 부패 혐의가 잇따라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여 부국장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공금 176만 싱가포르달러(15억5000만원)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방위 수장을 지난 피터 림이 성매매 사업을 도운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카지노에 입장하는 내국인이나 영주권자에게 하루 100싱가포르달러나 연간 2000싱가포르달러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의 모든 공무원이 규제 대상은 아니다. 카지노규제당국(CRA) 소속 공무원이나 카지노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에 한해 카지노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중앙마약국(CNB) 및 CPIB 소속 공무원과 경찰관은 카지노 출입 후 1주일 내 신고토록 하고 있다.

테오 부총리는 "모든 공무원의 카지노 출입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나친 규제가 되지 않도록 세부 시행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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