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오 치 힌 부총리는 전날 의회에서 공무원이 카지노를 자주 출입하거나 카지노 연간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이를 신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 부국장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공금 176만 싱가포르달러(15억5000만원)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방위 수장을 지난 피터 림이 성매매 사업을 도운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싱가포르는 카지노에 입장하는 내국인이나 영주권자에게 하루 100싱가포르달러나 연간 2000싱가포르달러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테오 부총리는 "모든 공무원의 카지노 출입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나친 규제가 되지 않도록 세부 시행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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