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기 의원 ““KTX, 광주역 진입 원하는 민심 따르라”
광주광역시의회 진선기 의원(민주당, 북구1)이 KTX의 광주역 운행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108일째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진 의원은 휴가철을 맞아 광주역에 많은 인파가 북적이는 가운데 1인시위에 나서면서 광주역 이용객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받았다.
북구에 거주하는 한 이용객은 “KTX 운행으로 전국이 2시간 생활권시대에 접어든 지금 KTX가 당연히 광주역에 와야 하는데 오지 못한다면 시골 간이역과 무엇이 다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KTX 정차역을 송정역으로 일원화하자는 주장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진 의원은 “지난 4월부터 광주역 일원에서 KTX 광주역 진입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돌입해 오늘로 108일째를 맞았다”며 “KTX가 광주역에 진입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열의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또 “KTX의 당위성은 쾌속성이고, 고속철의 시간혁명을 우리 북구와 동구민들도 마음껏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KTX 진입 여부는 구도심 활성화와 구간 균형발전 문제와 결부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정부는 이를 간단히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아울러 “송정역이 광주역보다 KTX가 2편 더 많이 운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역 이용객이 60%나 차지하는 것을 봐도 KTX 광주역 진입의 타당성이 증명됐다”며 “광주역과 송정역을 병행 운영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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