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 소비자들은 전 세계 및 아시아 지역 소비자의 평균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58개국 2만9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글로벌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8%가 구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42%가 '그렇지도, 그렇지 안지도 않다', 13%가 '그렇지 않다', 3%가 '매우 그렇지 않다'로 답했다.


반면 전 세계 소비자의 51%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의 제품을 적극 구매하겠다고 답해 한국 소비자들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전개 여부가 제품과 서비스의 구매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소비자의 47%는 기업이 한국 사회를 위해 충분히 기여하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AD

아울러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지역 소비자들보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약하다"며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한국 소비자들의 제품과 서비스 구매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생색내기용 활동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비전·가치에도 부합하면서 소비자 및 지역민들을 함께 참여시키며 긍정적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