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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기술자 퇴직연령 45세…일반 제조업보다 10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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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소프트웨어(SW) 기술자의 실질적인 퇴직 연령은 45세 전후로, 일반 제조업 연구개발직ㆍ기술직에 비해 10년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급기술자인 대졸 신입사원이 특급기술자 단계에 도달하려면 약 15년이 지나야 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SW기술자가 30세 전후로 입사해서 특급기술자 단계에 오르자마자 퇴직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7일 '경력경로 연장을 통한 SW 전문인력 부족 해소 방안' 보고서를 통해 "박근혜정부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인 SW 고급인력의 부족 현상이 산업현장에서 심각하다"며 "SW 개발전문가의 경우 전체 수요 인력의 70% 정도만 겨우 충족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SW 개발전문가와 웹 전문가의 인력 부족률은 각각 33%, 42.5%로 SW 산업 전 직종(10%)보다 3~4배 높은 편이다.

KIET는 SW 고급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이 낮고, 인사관리 체계와 기업문화가 미흡한 탓에 중급기술자를 중심으로 '인력 엑소더스(집단 이탈)'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승진은 빠른 편이지만 직무수명이 짧다는 것도 SW 고급인력 부족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직무수명이 짧은 건 SW 산업 자체의 기술수명 주기가 3.9~4.7년으로 타 산업 대비 월등히 짧기 때문이다. SW 초급기술자 중 기업 내에서 중급으로 승급하는 비율은 62%며 중급기술자 중 고급으로 승급하는 비율은 49% 정도지만, 고급기술자 중 특급으로 승급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하다.
최희선 KIET 산업인력팀장은 "고급인력 부족을 해소하려면 한 기업에 근무하는 경력연수를 연장해 업계에 종사하는 기간을 늘려야 한다"면서 "재교육 훈련 확대, 직무발명 보상제도 도입은 물론 SW 기술자가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인사관리 체제 확립, 중소기업 기술인력 대상 연금제도 도입을 통한 생애소득 제고 등의 다양한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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