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1482억원..전 분기 대비 29.5% 감소
2분기에는 당기순이익 1482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2101억원 대비 2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금융은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증권계열 자회사들의 민영화 추진과 관련한 법인세비용을 반영했다며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 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순영업수익 2조7220억원, 당기순이익 386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 순영업수익은 약 7910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4270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와 저금리ㆍ저성장 지속에 따른 NIM 하락 때문이다. 올해 6월말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저성장 추세 지속으로 인해 전년 말 수준인 266조원을 유지했으며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STX그룹 구조조정 및 건전성 분류 기준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아 2.90%로 상승했다.
한편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556억원, 경남은행 981억원, 우리투자증권 337억원, 우리F&I 269억원, 우리파이낸셜 24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추진될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이를 통해 그룹의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직혁신 및 경영 효율화, 해외 글로벌사업의 확대 등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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