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2013년 국가별 성장률 추이>
초록색: 1980년 1분기~2001년 1분기
노란색: 2001년 1분기~2013년 1분기
파란색: 2008년 1분기~2013년 1분기
빨간색: 일본의 '잃어버린 20년'(1992년 2분기~2013년 1분기)

<1980~2013년 국가별 성장률 추이> 초록색: 1980년 1분기~2001년 1분기 노란색: 2001년 1분기~2013년 1분기 파란색: 2008년 1분기~2013년 1분기 빨간색: 일본의 '잃어버린 20년'(1992년 2분기~2013년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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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경제가 일본이 지난 20여년간 겪었던 장기불황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이코노믹 사이클 리서치 인스티튜트(ECR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느린 속도의 경기회복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이 동반됐던 일본의 장기불황 시기(1992년 2분기~2013년 1분기)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ECRI는 미 경제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 경제전망기관이다.

ECRI는 미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산출 기간을 1단계(1980년 1분기~2001년 1분기), 2단계(2001년 1분기~2013년 1분기)로 나누고 2단계를 다시 금융위기 발생 시점인 2008년 전, 후로 양분했다.


그 결과 최근 5년(2008~2013년) 동안 미국이 보여준 성장률 0.7%은 일본이 '잃어버린 20년'기간 동안 보여준 성장률 0.8% 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CRI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경제도 지난 20여년 동안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것이 ECRI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히고자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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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RI의 락쉬만 아추탄(Lakshman Achuthan) 대표는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처럼 흘러가고 있다"면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장기 성장 속도도 확연히 느려졌는데, 이것은 지금 세계 경제의 약해진 회복력과 21세기 이전 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침체 국면 진입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1.8%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경제가 31일 2분기 성장률 발표에서 1%로 낮아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주요 신흥국의 성장 부진과 유로지역 침체 지속, 미국의 재정지출 감축 전망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보다 0.2%포인트 낮춘 3.1%로 제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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