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은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및 합병 계획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합병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와 한솔CSN은 현재 각자 긴급이사회를 열고 합병안 철회 여부를 논의 중이다. 양측의 분할·합병과 관련된 증권신고서를 보면 어느 한 회사라도 주총에서 합병안이 부결되면 합병 계약은 해제되고, 합병을 전제로 한 분할의 경우 주총에서 통과됐더라도 각 회사의 이사회 결의에 따라 철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내용에 따라 각사가 긴급 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만약 이사회에서 철회 결정이 나면 지주사 전환 계획은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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