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개인투자자나 보험설계사들에게는 투권인이 인기있는 부업이 될 수 있다. 또 증권사 입장에선 기존 영업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이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투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업황이 어려운 증권사들은 고정비용을 줄이면서도 영업 반경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 투자권유대행인을 집중 모집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 수가 무려 2300여명에 달한다. 또 최근 투권인을 대상으로 스크린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권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지원제도도 마련했다. 이 회사 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 투자권유대행인은 중요 판매채널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상품판매 지원 뿐만 아니라 복리후생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최근들어 은퇴자들이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해 투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의 유치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투권인에 대한 신상품 및 시황 등에 대한 교육이 꾸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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