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도입될 기초연금에 대해 "재정 상황과 여러 원칙들을 참조해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진영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 기자실을 방문해 최근 발표된 국민행복연금위원회의 기초연금 합의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많이 드린다는 생각, 희망, 의지를 버린 게 아니다"면서도 "지금 당장 해보고 나중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는 지속가능성과 후세대의 부담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관해 "저출산 때문에 모든 사회보장제도가 흔들리는 것 같다"며 "대상자는 늘고 낼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건의료산업 육성방안에 대해선 "20~30년 후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는 보건의료분야다. 국내 병원의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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