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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의 펀드브리핑]"금리·안정성 고려하면 하이일드 펀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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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책임연구원

아기새가 먹이를 물어온 어미새의 입을 뚫어지게 쳐다보듯, 최근 모든 금융시장의 눈이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인 버냉키의 입에 집중돼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출구 전략 시기 및 속도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자산가격의 방향성을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전반적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과 함께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채권의 총 투자수익은 전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줄 수 있는 해외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금리 수준이 높은데다, 경기회복 국면에서 성과개선이 두드러지는 하이일드 채권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적격등급 미만의 신용등급의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이라는 점에서 보다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투자가 금리와 안정성 측면에서 적합하다.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선진국의 기업부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하이일드 채권 또한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많이 확대됐지만, 이자수익 측면에서 상대적인 고금리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과 단기 하이일드 등으로 인한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을 통해 하이일드 펀드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이머징 국채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이머징 국채로는 국내대비 월등한 금리 차를 나타내고 있는 브라질 채권이 있는데, 한국·브라질 조세협약에 따라 채권 이자소득이 비과세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에는 브라질 채권의 토빈세(금융거래세 6%)가 없어지면서 총 수익이 더욱 커짐에 따라 브라질 채권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전보다 커진 상황이다.

국채는 국가리스크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 브라질 채권의 경우 정부가 경제안정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외환보유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신용위험의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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