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쌍용 1·2차 1706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서울시 도계위 통과…곧 추진위 설립 본궤도 오를 듯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강남 중층 아파트 단지의 대명사인 대치동 쌍용1·2차아파트가 총 1706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대치동 65·66 일대 ‘대치 쌍용1·2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1983년 3월과 11월 각각 입주한 14~15층의 중층아파트다. 1차는 5개동 630가구, 2차는 4개동 364가구로 구성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65·66번지 일대 3종 일반주거지역 7만4167㎡ 규모의 부지에 자리잡은 쌍용1·2차는 법적 상한용적률 300%가 적용돼 최고 35층 16개동 1706가구로 재건축된다. 구역내 국공유지 398㎡는 조합이 매입한 후 어린이집을 지어 기부채납할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재건축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은마아파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지하철3호선 학여울 역세권인데다 동쪽으로 탄천ㆍ양재천 조망권까지 확보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인근 부동산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며, 곧 추진위원회가 설립돼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별로 보면 1차는 10개동 최고 35층 1094가구로 재건축된다. 60㎡(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 소형 357가구를 비롯해 ▲60~85㎡ 372가구 ▲85㎡ 초과 365가구로 구성된다. 임대 144가구도 포함된다. 쌍용2차는 6개동 최고 35층 612가구로 계획됐으며 임대 73가구를 포함해 60㎡ 이하가 210가구 포함된다. ▲60~85㎡ 199가구 ▲85㎡ 초과가 20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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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쌍용1차 96㎡는 지난 5월 8억1180만원에 거래됐고, 141㎡는 6월 11억원에 팔렸다. 고점이었던 2006년 96㎡가 12억6000만원, 141㎡가 18억6000만원을 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이날 상정된 쌍문 1·2차와 잠실우성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은 승인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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