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회견에서 세금인하와 규제완화 촉구...하반기 경제성장 둔화 예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최대 갑부인 와하하 그룹의 중칭허우 회장(宗慶後.67)이 중국 경제 성장이 하반기에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기부양을 위해 중국 정부는 세금인하와 독점완화 등 규제완화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中 최고갑부 중칭허우 회장의 중국 경제 처방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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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중 회장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경제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어 하반기에 경제성장이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7.5%에 그쳐 지난 해 4분기 7.9% 이후 3분기 연속 7%대에 머물러 경기하강 우려를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7.75%,내년 설장률을 7.7%로 전망했다.

1987년 중국 항저우에 2만여 달러의 대출금으로 음료업체 와하하를 설립한 중 회장은 추정 재산이 약 113억 달러(한화 약 12조 6000억 원)로, 올해 금융재정 월간지 ‘신재부’(新財富)가 선정하는 중국 최고 부호자리에 올랐다. 와하하는 지난해 10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중국 최대 민영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중 회장의 가족이 이 기업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 회장의 중국 경제회복을 위한 처방전은 독점해소와 법정관리 승인절차 간소 등을 촉구하고 있어 기업의 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이 축소돼야 한다는 리커창 총리의 요구와 일맥 상통하다고 평가했다.


중 회장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세계 경제는 여전히 하강중이지만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 회장은 또 와하하 그룹의 백화점 사업 부문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보유주식을 매각할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백화점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앞으로 3~5년 안에 중국에 백화점 100개를 개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도 “주식을 매각하고 싶다면 3년 연속으로 소매부문에서 계속 이익을 내야 하며, 그 때가 돼서 여전히 주식공개에 대한 수요가 있는 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 회장은 이와 관련, 와하하 그룹은 17억 위안9미화 2억7700만 달러)를 몰 비즈니스에 초기 투자할 것이며 장래에 100억 위안을 추가 지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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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회장은 끝으로 대만 극동백화점과 싱가포르 래플즈 백화점과 협력기회가 있는지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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