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12일 교원그룹과의 매각협상을 종료하고 동양매직을 연기금·보험사 등 금융기관으로 이뤄진 KTB 컨소시엄에 넘긴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KTB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며, KTB컨소시엄은 투자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확약서를 받아 내주 중 관련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원그룹이 가격협상에 대한 이견차로 동양매직 인수에 실패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이번 협상 결렬로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된 회사는 청호나이스다. 압도적 1위인 코웨이와 달리 청호나이스는 교원이 동양매직 인수에 성공했을 경우 2위와의 점유율 격차가 0.6%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4배 확대돼 가장 불리한 입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청호나이스는 이에 대해 "동양매직과 교원은 필터 방식은 물론 주요 대상고객층도 청호와 달라 합병했다 해도 큰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