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실 동작구청장 검찰 압수수색...구청 분위기 뒤숭숭
서울중앙지검 4일 수뢰 혐의 받은 문충실 동작구청장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청이 어수선하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사무실과 집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4일 벌어져 구청 분위기가 뒤숭숭해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날 오전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문 구청장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서류와 통장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 구청장이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김모 동작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천~수억원에 이른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 구청장측은 돈을 빌린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문 구청장이 구청장 당선 이후 김씨가 동작문화재단 이사장이 되면서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특히 올들어 문 구청장이 김 이사장과 사이가 악화되면서 사건이 터진 것이 아닌가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또 문 구청장 부인이 구청 직원들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어 주목된다.
문 구청장과 부인 수뢰와 관련한 소문은 지난해부터 나돌았다. 이후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도 함게 돌았다.
그러나 문 구청장은 당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곤 했다.
이와 함께 문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선정과 관련해 수의 계약을 통해 특정업체를 봐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문 구청장이 구속될 경우 동작구는 구청장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5일 “구청장 사무실과 집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인해 구청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면서 “구청 직원들도 검찰에 불려다니는 등 고생을 하게 될 것같다”고 걱정했다.
문 구청장은 육사27기로 1978년 소령 예편후 서울시 공직자가 돼 마포구 국장과 동대문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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