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국제화 속도..獨 위안화 거래 '허브' 부상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독일 프랑크푸르트가 역외 위안화 거래 '허브'로 거론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인민은행이 8000억위안(약 13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프랑크푸르트가 새로운 역외 위안화 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ECB와의 통화 스와프 계약 규모는 영국중앙은행과 인민은행이 체결한 계약 2000억위안의 4배다.
루츠 레티그 프랑크푸르트 메인파이낸스 사장은 "중국과 독일 간 교역량의 10%가 위안화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독일의 경제 수도 프랑크푸르트가 위안화 거래 센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테판 스트레터 중국 공상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장도 "ECB가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해 있는데다 교역, 투자 부문에서 독일과 중국과의 관계가 가까워 위안화 거래 '허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가 역외 위안화 거래'허브'로 부상하기에는 위안화 유동성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ECB와 인민은행이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면 이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
한편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완전 태환을 실행하기에 앞서 향후 몇 년간 자본통제를 극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3월 국제통화기금(IMF)과 인민은행이 공동 주최한 포럼에 참석했던 관타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제결제부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위안화의 완전 태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 부장은 "몇 년 안에 위안화 자본계정을 기본적 혹은 부분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데, 나중에는 위안화의 완전 태환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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