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접어든 합정촉진지구, 사업성 높인다
재정비촉진 마지막 2구역, 중소형 위주 계획안 고시, 이르면 9월 착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일대 합정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총 4개의 촉진구역 중 3구역이 최근 분양을 끝낸데 이어 2구역도 정비계획안을 마무리 짓고 착공 일정을 9월로 잡았다. 길 건너 1구역에 시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이 이미 들어선 상황이어서 향후 이 일대가 한강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마포구 합정동 385-1일대 합정2재정비촉진구역 주택공급 계획을 최종 고시했다. 당초 45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 위주로 조성하려던 계획안은 중소형 위주로 변경됐다. 조합과 시공사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취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초 1만6297㎡ 규모의 합정2구역에는 전용면적 150㎡ 초과 164가구, 150㎡ 이하 34가구 등 총 198가구가 계획됐다. 하지만 중대형 분양시장 침체와 서울시의 중소형 공급확대 영향을 받아 평형대를 85㎡ 초과 66가구, 85㎡ 이하 132가구로 크게 조정했다. 자칫 조합원들이 미분양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아 평형대를 조절하는데 서로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아 이르면 9월부터 착공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 바로 옆 3구역 시공도 맡았다. 이에 합정2구역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448실과 3구역의 2개동 84~137㎡ 총 198가구를 합쳐 푸르지오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이 진척되며 인근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한강변에 위치해 분양가가 다소 비쌀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앞서 3월 분양한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인근 시세보다 3.3㎡당 평균 1000만원 가량 낮게 책정, 평균 경쟁률 2대 1로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인근 K공인 대표는 "강남으로의 이동성, 대형 브랜드 타운, 역세권 등 다양한 호재가 맞물린 곳으로 분양가만 경쟁력을 갖춘다면 2구역 역시 좋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지 건너편 1구역에 지난해 완공된 GS건설의 '메세나폴리스'가 자리잡고 있는 점도 예비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상위 1%를 위한 명품'을 표방한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5만1086㎡ 부지에 업무시설과 문화시설로 구성됐다. 특히 지하1~지상2층 총 연면적 4만㎡ 규모의 메세나폴리스 몰에는 롯데시네마, 인터파크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홈플러스, 유니클로, GAP 등 유명 패션 브랜드숍과 TGIF, 스타벅스, 아티제 등 다양한 F&B(식ㆍ음료)매장이 입점한 상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다만 촉진구역 외경계선에 자리잡은 존치정비 5~9구역 총 2만1616㎡ 부지는 서울시와 마포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주민 일부가 실태조사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촉진구역으로 변경돼 개발이 진행되거나 주민참여형 도시정비사업으로 대체된다.
합정역 일대 M공인 관계자는 "합정촉진구역의 경우 메세나폴리스 등 거대 상권이 이미 형성된데다 3구역의 분양 성공, 2구역의 사업성 보완 등이 맞물려 향후 강북서 일대 새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