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바이러스 캠페인' 박준형 "내 롤모델은 송해 선생님"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개그맨 박준형이 자신의 '롤모델'로 최고령MC 송해를 꼽았다.

박준형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극장 '웃찾사 스투홀'에 열린 아시아경제 '웃음바이러스' 캠페인 공연에 참석해 '박 준형의 웃음특강'을 펼쳤다.

이날 박준형은 "내 꿈은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이었다. 개그맨이 되니깐 정말 웃긴 사람이 되고 싶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다 보니깐 (정말 웃긴 사람은)어려운 걸 느꼈다. 옛 날 코미디언 선배들 계보를 보면 구봉서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서영 출, 배삼룡, 송해 선생님으로 이어 진다"면서 "당시에는 송해 선생님의 파급력이 다른 선배님들보다 낮았지만 지금은 혼자 광고도 찍고 MC도 보지 않느냐"는 부러움을 나타냈다.

또 그는 "나도 송해 선생님처럼 오래 길게 가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2013 웃음 바이러스 캠페인은 강의뿐만 아니라 '웃찾사'개그맨들의 공연이 함께 진행돼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개그맨들은 '웃음바이러스 캠페인'을 위해 방송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코너를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시아경제가 주최하는 '웃음바이러스 캠페인'은 스타들의 웃음강좌와 개그 공연 등을 선보이는 행사로 매월 한 차례씩 200~300 명의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초대해 펼치는 강의다. '웃음'으로 밝고, 건강하게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정준영 기자 j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