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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29 플러스 알파' 공개..北-美 대화 국면 접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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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미국이 북한에 요구한 '2.29 플러스 알파'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함에 따라 북한과 미국이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제임스 줌왈트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대행은 28일 하원 외교위 산하 동아태 소위 청문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다시 허용하는 등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해야 6자회담 등의 대화나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파기된 '2.29 합의' 이상의 비핵화 조치가 바로 IAEA 사찰 수용임을 말한 것이다.

줌왈트 대행의 이번 발언은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기준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줌왈트 대행의 발언은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을 향한 미국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원칙하에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은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협상할 수준이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대화 재개를 위해 마지막으로 던진 조건을 북한이 이행할 수 있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까지 마친 중국이 조만간 보다 진전된 대화 재개 방침을 밝힐 경우 대화의 조건을 둘러싼 관련국간 최종 신경전이 예상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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