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금융사 외화 점검착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야기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자 당국이 대응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23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당국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국내에서 빠져나가는 외화자금에 대한 분석작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기관별, 상품별로 외화유동성 점검에 들어갔다. 또 금융기관들이 해외 실수요에 한해 외화대출을 하도록 하는 등 달러가 함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통제키로 했다.
국제 금융시장과 외화자금시장 등 자본 유출입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투기적 거래나 시장 쏠림 등으로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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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장기채 발행물량을 축소하는 등 유동성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과 중소기업 자금사정은 점검 후 필요하면 시장 안정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날 정부는 현재의 시장 움직임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보유액은 5월말 현재 517조7000억원이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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