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금융 안정과 양 국간 교역을 도모하기 위해 3년간 통화스왑 라인을 마련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킹 총재와 저우 총재는 지난 2월 통화스왑 거래에 합의하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킹 총재는 성명에서 "파운드와 위안화의 통화스왑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영국 역내 금융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외 위안화 유동성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인민은행이 영국 기관들에 위안화를 공급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여러 유럽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인민은행과 통화스왑 거래에 합의했다.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말레이시아와 통화스왑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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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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