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단가 250원 인상 성공"(상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 현대로지스틱스가 올 상반기 기업 택배 단가를 평균 250원 인상했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은 19일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2326군데의 기업고객들이 택배단가 인상에 동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반기 재계약 기업고객수 전체 3765군데의 61.8%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목표의 4분의 1 정도 달성한 수준이다. 노 사장은 지난 1월21일 업계 최초로 택배단가를 인상키로 결정했다. 당시 현대로지스틱스는 평균 500원 정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체 재계약 부분의 절반 정도만 인상할 수 있었다. 인상가도 목표액인 500원의 절 반 수준인 250원 정도 인상할 수 있었다는 게 현대로지스틱스 측의 설명이다.


노 사장은 "단가 인상으로 이탈되는 고객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단가 인상에 동참했다"며 "100원~700원까지 인상분이 적용돼 평균 250원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또한 노 사장은 이번 단가 인상을 통해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도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택배기사는 통상 대리점과의 계약을 통해 임금을 받기에 250원 중 얼마가 일률적으로 택배기사의 운임에 반영됐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직영이 아닌 대리점 택배기사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노 사장은 하반기에도 택배 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CJ대한통운 등 타사에서 운임 인상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도 단가 인상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며 "올 하반기에도 택배 단가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전체 재계약 분 중 70~80% 정도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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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안에 상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임영수 현대로지스틱스 경영관리본부장(상무)은 "올해 상반기 상장하려고 했었는데 전반적으로 시장 여건이 안좋아서 상장 연기했다"며 "상장 연기에 따른 투자자인 블랙스톤의 움직임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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