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터키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강경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정부와 시위대 사이의 의견 차이를 해소하고 앞으로 있을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건설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때 안정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터키 정부와 시위대간 충돌이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며 "시위대와 진압 경찰의(유혈) 충돌 가능성이 여전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반 총장은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적잖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터키 재계도 반정부 시위대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터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터키의 최고경영자(CEO) 500여명이 가입한 CEO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37명 가운데 90%가 시위대의 주장이 정당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응답자의 48%는 이번 시위 기간에 시위의 중심지인 이스탄불 게지공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는 시위의 성격이 '터키 정부의 많은 정책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했으며 '국민의 권리를 민주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2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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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41%는 이번 시위가 장기화한 이유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강경 대응'을 꼽았고 30%는 경찰의 과잉진압이라고 답했다.


앞서 터키정부는 수도 이스탄불의 상징인 탁심광장 철수를 강행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십수일째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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