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방탄소년단, 제대로 된 '리얼 힙합돌'의 등장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제대로 된 반항아들이 등장했다. 10대들의 억눌린 감성을 토해내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2 COOL 4 SKOOL'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들은 강한 비트와 직설적인 래핑으로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 앞으로의 발걸음을 기대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순도 100% '리얼 힙합'을 표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데뷔곡이라고 적당히 타협하거나 꾀를 부리지도 않았다"면서 "질과 양 모두 만족스러운 음반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히트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방시혁이 제작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긴 연습 기간을 딛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랩몬스터는 "일단 우리의 목표는 바로 '신인상' 수상"이라며 "힙합 그룹이라고 하면 방탄소년단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총 7개 트랙이 수록된 방탄소년단의 '2 COOL 4 SKOOL'은 싱글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7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재능을 과시했다.
타이틀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은 90년대를 풍미한 사운드를 2013년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힙합 넘버. 묘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도입부의 묵직한 베이스 연주, 그리고 이에 어우러진 멤버들의 개성 강한 래핑이 인상적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힙합'은 진입장벽이 높다고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힙합'을 풀어내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말 가볍고 신나게 즐길 수도 있는 것이 바로 '힙합'"이라며 '리얼 힙합돌'의 면모를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케이블체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대중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일곱 남자가 가요계에 던질 신선한 충격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진 정준영 기자 j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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