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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MSCI 편입 실패, 예상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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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이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실패한데 대해 증권가에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 김동영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던 편입 실패"라고 전제한 뒤 이번 지수 변동으로 인해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영준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선진시장 편입조건을 제한적으로나마 만족했던 그리스가 이번에 선진시장에서 강등됐다"면서 "한국은 제도 개선이 선행되지 않으면 선진시장 편입은 앞으로도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특히 MSCI가 중국 A주를 신흥 시장 승격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에 주목했다. 이영준 애널리스트는 "중국 A주가 신흥시장에 편입된다면 신흥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종전 18%에서 30% 수준으로 늘고 한국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면서 "이는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한국 비중을 축소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중국 A주의 신흥시장 편입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김동영 애널리스트는 "MSCI가 중국 A주는 아직 신흥시장 지수 편입기준에 미달하고 있다고 말한적이 있어 한국 시장의 단기 수급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한국도 선진시장 편입에 장기간의 시간이 걸린 것 처럼 중국 A주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MSCI지수는 전세계 6200여개 기관투자가가 운용하는 펀드의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된다. 선진, 신흥, 프런티어, 독립시장으로 구분해 지수를 산출하고 있는데 한국은 신흥시장으로 분류돼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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