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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고개 든 성장성 우려..시총 14兆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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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가 갤럭시S4 등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성장성 우려에 6%대 급락해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14조원 증발했다.

7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만4000원(6.18%) 떨어진 142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7일 142만원에 마감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매도 상위 창구에 모건스탠리, C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외국계 창구에서 44만1777주 가량의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전 거래일 224조원대였던 시가총액도 이날 210조원 대로 주저앉으며 하룻새 14조원 증발했다.

이날 삼성전자 급락은 JP모건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3분기 실적 저하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춘 것이 결정타가 됐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메라 모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부품 공급망을 확인한 결과 3분기 들어 주문량이 월 700만∼800만대 수준으로 2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갤럭시S4 출하량이 예상치와 비슷하다며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는 진단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주가에는 약발이 듣지 않았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체 스마트폰 물량 감소폭이 크지 않은데다 갤럭시노트3가 예상보다 빠른 8월경 출시될 것"이라며 "갤노트3의 경우 노트2보다 시장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갤S4의 판매 부진을 갤노트3가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 6900만대, 2분기 최대 8500만대, 3분기 최대 9000만대로 기존 추정치와 부합할 전망"이라며 "3분기에 갤S4미니 등 중저가폰도 본격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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