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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남북 대화 재개 환영..美 비핵화 재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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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남북한의 당국간 대화 재개 움직임에 대해 미국, 중국 정부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북한이 개성공단 및 다른 이슈에 대한 대화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항상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해왔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동맹 및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키 대변인은 북미간 대화와 관련, "미국과의 대화를 진전시키려면 북한이 취해야 할 여러 조처가 남아 있다. 여기에는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국제 의무 준수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이행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하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기존의 전제조건에 변함없음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남북 쌍방이 접촉과 대화를 회복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느끼고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관 당사국이 찾아오기 어려운 대화의 분위기를 소중히 여겨 정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동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측 사이에 그런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대립 상태보다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고무적인 진전"이라며 "한국과 북한이 신뢰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과 북한의 화해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가 지난달 말 한국 방문을 돌연 취소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북핵 6자 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키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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