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성주산자연휴양림, 40~50년 된 편백나무들로 울창…힐링 숲 걷다보면 스트레스 풀어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기온이 오르고 녹음이 짙어지면서 숲을 찾는 이들이 많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피톤치드’를 느껴보기 위해서다. 특히 충남 보령의 ‘성주산자연휴양림’은 편백나무숲으로 이뤄져 힐링숲으로 그만이다.
성주산자연휴양림엔 중부지방에선 드물게 40~50년된 편백나무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다. 걷기 좋은 5~6월엔 피톤치드가 높아진 편백나무숲길을 걷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날씨가 좋을 땐 숲속 들마루에 앉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성주산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엔 100여년된 소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 울창한 숲속 길을 걷다보면 나뭇잎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계곡에서 나오는 ‘음이온’으로 피로를 씻을 수 있다.
편백나무는 주로 일본의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경남, 전남 등 남부지방에 숲이 많다. 중부지방에선 40~50년된 편백나무숲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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