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운산단’, GB 해제안 통과해 사업 추진 탄력
SPC 구성 및 사업승인 절차 본격화....구의회·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사 주목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계양구에 조성될 서운 산업단지가 최근 사업부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결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3일 인천시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운산단 사업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이 통과됨에 따라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및 사업승인 절차가 본격화된다.
SPC 민·관 공동개발 방식(공공 51% 이상·민간 49% 이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의 ‘2012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SPC에는 공공부문에 중소기업은행·산업은행·한국정책금융공사·계양구 등 4곳이, 민간부문엔 트윈플러스와 태영건설 2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계양구가 미분양 용지 매입을 확약해야 SPC를 구성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구는 지난달 초 구의회 동의를 얻어 이를 약속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이 통과됨에 따라 계양구는 SPC에 참여하기 위해 출자 타당성 용역을 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출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후 구의회의 의결을 거친 뒤 국토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를 거쳐야 인천시로부터 서운산단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뒤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각에선 SPC에 참여할 예정인 트윈플러스가 관련사업 실적이나 자본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구의회 등의 심의가 쉽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는 9월 이후 계양구청이 SPC에 출자 참여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형도면이 고시될 예정”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산업단지 계획승인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운산단은 계양구 서운동 96-19 일대 52만4910㎡ 부지에 사업비 3322여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31만3천966㎡(59.8%), 지원시설용지 2만7천320㎡(5.2%), 공공시설용지 18만3천624㎡(35%)로 조성된다.
유치업종은 금속 가공제품, 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며 현재 250여개 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 서북부권에는 서운산단 외에도 검단산단, 강화산단 조성이 추진중이다.
강화산단은 기공식이 열린 지난 3월 말 기준 52개 기업 68%의 입주신청률을 보였으며 2011년 말부터 분양이 시작된 검단산단은 분양면적 기준 68.2%, 분양금액 기준 66%의 분양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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