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100일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다음달 4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은 "10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 별로 실감이 안 나고 그렇다"며 "신이 나에게 48시간을 주셨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했을 텐데"라는 소회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취임 100일에 대한 소회와 다음 달 중국 방문 계획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한 기자가 "악세서리 등이 정말 창조경제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옷, 악세서리, 백(가방) 이런 것에 국민이 관심을 갖는 것 같다. 대통령 되기 전에 산 것도 지금 들고 다닌다. 얼마 전 은색 악세서리가 화제가 됐는데 그것도 대통령 되기 전에 고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느 신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까 '여성 대통령을 뽑으니 이런 재미도 있네'라는 글을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중국 방문 때 어떤 제안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한중 수교 20주년이 됐는데 놀라운 발전을 했다"며 "더 큰 양국 간의 발전과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는 중국의 역할이 크다. 그런 이야기들을 할 것이고 양국 간 공동 관심사를 나누다보면 서로 이해하고 비전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탈북자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별도의 답을 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또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면 (중국어로 연설을)하려고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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