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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NS, '누드' 표현의 자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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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페이스북 엇갈린 행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핀터레스트가 누드 사진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최근 누드사진 포스팅을 더 허용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페이스북은 광고주의 반발속에 게시물의 수위 조절을 서두르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핀터레스트는 누드에 대한 엄격한 제한에 항의하는 화가와 사진작가들의 항의를 받아들여 이들의 포스팅에 누드를 포함하는 것을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핀터레스는 사용자들의 열정을 위한 장소다. 많은 이용자들이 화가와 사진작가의 작품에 누드가 포함되더라도 환영할 것"이라며 게시물 필터링에 대한 정책변화를 설명했다.

지금가지 핀터레스트는 '피닝 에티켓'이라는 사용자 규칙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전신누드, 부분적인 누드, 도색물을 포함하는지 여부를 보고하도록 했었다.
반면 페이스북은 같은날 강화된 게시물 규제 정책을 내놓아 대조를 이뤘다.

특정 소비자들을 겨냥한 타깃 광고들이 일부 여성비하적인 게시물에 등장하는 것이 논란이 되며 닛산 등 광고주들이 광고를 철회하자 나온 정책이다.

타임스는 두 회사의 상반된 모습은 결국 광고주와의 관계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광고 수입에 급급한 상황이 사용자들의 요구나 소셜미디어 업계의 동향과 다른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분석이다.

미디어 분석업체인 MEC의 칼 프레몬트 최고경영자는 "기업들은 논란에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페이스북이 게시물 관리를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은 표현의 자유와 소셜미디어들의 수입원인 광고주들 간의 문제로 풀이된다.

세릴 샌드버그 페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광고주와 표현의 자유의 사이에는 굉장한 간극이 있다"고 토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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