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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매치퀸 등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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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결승서 전인지 2홀 차로 제압

 장하나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 9번홀에서 칩 샷을 핀에 붙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장하나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 9번홀에서 칩 샷을 핀에 붙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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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하나(21ㆍKT)가 '매치플레이의 여왕'에 등극했다.

2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46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결승전에서 전인지(19ㆍ하이트)를 2홀 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
5, 6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2홀 차로 끌려가는 등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12번홀(파5) 이글이 전환점이 됐다. 13, 14번홀에서는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승리를 따내 오히려 1홀 차로 역전을 시켰고, 전인지의 마지막 18번홀(파5) 보기로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1년 KLPGA투어에 입성해 지난해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선수다. 이번 우승으로 특히 올 시즌 4월 이후 4경기에서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2위 징크스'까지 말끔히 씻었다. 상금랭킹 1위(약 2억9000만원)는 물론 대상포인트(149점), 평균타수(71.05) 1위 등 개인타이틀 부문에서도 일제히 수위로 올라섰다.

'루키' 전인지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올 시즌 KLPGA투어에 합류해 지난주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우승 가능성을 과시했다. 준우승 상금 69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도 9위(1억원)로 도약했다. 3, 4위전에서는 이승현(22ㆍ우리투자증권)이 이정민을 2홀 차로 눌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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