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계선 우리투자증권 강남대로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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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증시에 외국인 매수 바람이 불면서 다소 기대감이 불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 이후 7100억원의 현물 주식 순매수를 하면서 그동안 뱅가드 물량에 의한 위험자산 회피 지속으로 하락에 익숙해져 있던 코스피 지수에 아궁이 불을 지피는 중이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순매수의 근원이 어디서부터일까. 전반적인 외국인 동향을 한국에 대한 관심도에서 찾아보니, 관광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최근 외국인 입국자가 전년 동기 대비 0.5%이상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중 중국인 비중이 3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국내 호텔과 카지노에는 왕서방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면세점에서의 중국인의 영향력은 일본인의 두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계 자금은 지난달까지 소폭 순매도였지만 이달 들어서 순매수로 전환됐다. 이 시점에서 과연 중국계 바이 코리아 자금의 성격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과연 장기홀딩전략적 접근인지 단기베팅형 성격인지에 따라서 투자대응은 달라야 한다. 중국자금이 한국주식을 무턱대고 순매수에 올인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분명히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투자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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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코파이'로 중국 내수 점유율을 장악한 '오리온', 중국 시장에서 유아용 정장제 판매를 늘리며 최근 3년간 베이징법인의 매출이 22.4% 늘어난 '한미약품', 중국 시장 분유 공급확대 기대를 받고 있는 매일유업 등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류 주식'으로 거론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가치주들의 시장내 위치를 보면 시가총액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시장내 확고한 위치를 다져놓은 우량기업들이다.


따라서 오는 7월 뱅가드 물량에 의한 현물 순매도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공격적인 베팅보다는 지수를 자극하지 않는 가치투자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상승이 이뤄진다면 그때 왕서방들의 순매도 전환이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면서 대응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길계선 우리투자증권 강남대로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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