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위아 가 25일까지 본사에서 진행하는 자체 공작기계전시회 HINEX 2013에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가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대거 적용된 게 특징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IT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 복합체 성격의 공장자동화 설비가 공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최근 사회적으로 정착된 모바일 생활패턴을 감안해 사용자가 기계를 직접 조작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라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가동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화형 프로그램이 적용된 공작기계도 올해 첫선을 보였다. 이는 기존에 공작기계 사용자들이 직접 복잡한 수치를 일일이 입력해야 원하는 가공형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기계가 사용자의 의도를 한발 앞서 파악해 사용자의 작업계획을 스스로 인지하고 가공형상을 완성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편의성과 생산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전시회에서 전 세계 각국의 공작기계 딜러단 200여명을 포함해 관람객 1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 봤다. 전시공간 가운데 상당부분을 협력업체에 제공해 중소업체에게도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같은 기간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기계대전에도 참가하며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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